찬바람 불기 시작하니까
TV에서 벌써 올해 단풍은 다른해보다 이쁠꺼란 얘길하네요
맘이 설레여서 어제는 할인점에 들러 신랑이랑 제 등산화를 구입했죠

오늘은 약이 떨어졌다는 엄마 전화를 받고 약사와에 들어왔는데
엄마한테 넘 미안해서 몇자쓰려구요

엄마는 외할머니 아프실때 바빠서 제대로 못돌봐드린게 한이된다며
후년에 환갑이신 연세에도 병원에서 간병일을 하고계세요
지금은 경제사정때문에 봉사로 하시진 못해도
나중엔 꼭 순수하게 봉사하고 싶으다네요

그런맘으로 하시니까 병원내에 소문이나서 일이 끊이질 않구요
하지만 당뇨와 관절염으로 오히려 간병받는 환자보다 약은 더드시고
요즘은 무릎뿐만 아니라 환자분 운동시켜드리고 나면
팔이랑 손가락도 아파하시네요

병원에서 다른분한테 푸른입홍합이 관절에 좋다는 얘길 들으셨다길래
한달전 약사와에서 약을 시켜드렸죠
맘이 급하셨는지 한달만에 두달치를 다드시고 미안하다며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엄마! 내가 너무 미안해. 딸 넷 키우느라 아픈 팔이랑 무릎이랑...

헬시모빌리티 글루코사민
이번엔 신경 안쓰시고 드시게 석달치 주문하려구요
그리고 좋아지시면 다음엔 육개월치 사드려서 효과 팍팍보구
내년 가을엔 엄마 등산화도사서 같이 단풍구경 가고싶어요

쓰다보니 사용후기가 아니라
라디오 프로그램에보내는 사연처럼 되었네요 죄송..
내년가을엔 엄마랑 단풍놀이가서 설악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도 올릴께요
그때는 적립금도 주실꺼죠?
앗!!아니지. 헬시모빌리티 글루코사민 드시고 울 엄마 낸년에 등산하시게되면
제가 약사와에가서 한턱 내야겠네요